CaN (Computer & Network) Tips

이번에 워드 프로세서 한글(아래아한글, 한/글, ㅎ.ㄴ글)이 한컴오피스 NEO라는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PDF 파일을 편집용으로 읽어들이는 기능이 생겼다.

이전 한컴오피스에서는 PDF 파일을 읽는 기능 자체가 없었다. MS Office는 2013 버전부터 이런 기능을 제공했다.

사실 배포용으로 작성된 PDF 문서를 자유롭게 편집하는 일은 Acrobat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쉽지 않다. 그래도 해당 문서에 글꼴들이 편집할 수 있는 상태로 저장되어 있다면, 요즘은 편집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 문서의 내용이 스캔되어 글자가 그림 형태로 들어가 있는 경우도 좋은 OCR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되기도 한다.

아무튼 Windows 10에서 기본 PDF 뷰어로 보면 다음과 같이 보이는 문서를 열어보기로 했다.





총 6쪽 짜리 문서로 첫 장과 마지막 장이다.

아래는 이 문서를 Word 2016으로 열어 본 것이다.







편집할 수 있는 상태로 불러오기는 하지만, 페이지 레이아웃 등이 모두 달라진다. 원래 6페이지 문서가 8페이지로 변환되었다.

아래는 LibreOffice Draw에서 불러 온 것이다.







원본과 유사한 레이아웃을 유지하고, Acrobat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하지만 내용을 편집하기가 조금 불편하다.

아래는 한컴오피스 NEO 한글에서 볼러 온 것이다.







 레이아웃 유지가 괜찮다. 이 레이아웃을 유지하기 위해 과도하게 표 기능을 사용한다. 

한글은 "한워드(ㅎ.ㄴ워드)"라고 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다. MS Office Word 문서난 PDF 문서를 다루면 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즉, 다른 포맷의 문서는 한글이 직접 다루지 않고 이 프로그램으로 넘긴다. 간단한 문서의 경우 호환성은 괜찮아 보인다.

PDF 파일을 엑셀 같은 형식으로 열 때는 한컴오피스 NEO의 한셀(ㅎ.ㄴ셀)을 사용해도 되는데 원본의 구성을 감안하는 작업이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 PDF 편집이 필요할 때에는 Office나 LibreOffice 외에 새로운 대안이 생겼으므로 적절히 활용하면 되겠다.

참고로, 이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은 Solid Documents 사의 제품들이다.

참고: "PDF 문서를 워드 문서로 바꾸기", 2008.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