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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 가지 이유로 PC를 사양에 맞게 조립해서 사용한다. 그런데 1여 년 전에 조립하여 사용 중인 PC 하나가 초기부터 오류가 자주 발생하면 사용하기 힘들었다. 구성 부품을 모두 지정하고, 조립 업체를 통해 주문한 PC였다. 이때는 조립하기 귀찮아서 손을 빌렸다.

연속 하루 이상은 사용할 수 없었고, 부팅이 전혀 되지 않다가 전원을 계속 껐다 켰다 하다 보면 켜지다가 오류가 나기도 한다.

 Windows 오류

Windows에서는 오류 유형 등을 표시해주기는 하지만, 하나 쓸모없다. 

다른 PC도 있기 때문에, 꾸역꾸역 사용하면서, 언제 한 번 열어서 점검해 봐야지 생각하고는 있었다. 정상적으로 부팅될 때도 있고, 아예 부팅이 되지 않을 때도 있고, 사용 중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증상도 일관적이지 않아 부품을 뜯어 하나하나 점검할 계획이었고, 일이 커지는 게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상당 시간이 흘렀다.

드디어 큰맘을 먹고, 점검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PC 본체를 열었다.

여는 순간 손봐야 할 점이 눈에 확 들어왔다. 바로 램(RAM)이 설치된 상태였다.

내가 사용 중인 메인보드에는 램 소켓이 네 개가 있는데, 다른 보드도 그렇지만, 램의 규격이나 램을 꽂는 순서가 사실 정확해야 한다. 채널 구성을 위해 램을 짝수로 설치해야 하는데, 두 개를 사용하는 경우 나란히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한 채널을 구성하는 같은 색상의 소켓을 이용해야 한다.

즉, 두 개를 각각 붉은색(DDR4_1, DDR4_2), 검은색(DDR4_3, DDR4_4)에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케이스를 열어보니 중앙 두 개의 소켓(DDR4_2, DDR4_3)에 나란히 꽂혀 있었다.

PC 메인보드

일단 이를 바로잡아 설치하고, PC를 사용해보았다, 아직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램을 잘못 설치하면, 부팅이 되지 않거나, 부팅 시 오류를 알리는 비프음이 나거나, BIOS나 시스템에서 용량을 잘못 표시해야 하는데, 다양한 시점과 형태로 오류가 나타나서 하드디스크 장애를 가장 큰 원인으로 예상했었다.

더 황당한 점은 이 PC의 케이스 한쪽 면은 투명하게 되어 있어, 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쪽이 벽면을 향해 있어 들여다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 간단한 문제로 그동안 PC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기회비용이 다소 억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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