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서 아이폰(iPhone) 특히 아이패드(iPad)의 활용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질문을 받는 분야는 이메일과 오피스 패키지 활용이다. 그중 워드 프로세서(Word, 한/글[아래아한글]), 스프레드시트(Excel), 프레젠테이션(PowerPoint)의 활용은 난제 중 난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 사용하던 노트북 PC나 넷북 등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아이패드를 장만하기도 하지만, 오피스 패키지 활용, 특히 Excel(엑셀) 활용 차원에서는 아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각종 앱을 이용해 기존에 만들어 놓은 Excel 파일은 버전에 관계 없이 읽을 수 있다. 문제는 편집이다. 새로 만들거나 수정을 하고 싶은 경우가 많다.
물론 원격 데스크톱 연결 등을 이용해 Excel이 설치된 PC에 원격으로 접속한 다음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입력의 불편함 등 여러 단점이 있어 실무에서 수월하게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어떤 것이 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별로인 것은 확실하다. 사용자들의 평가도 엇갈린다. 지원하는 함수 목록도 약간 다르고, 사용 방법도 조금 다르고, 원본 Excel의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도 다르다. 한 쪽에서는 읽을 수 있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못 읽는 경우도 있다.
원조 Excel의 기능을 100으로 본다면 이 둘은 거의 반올림해서 1 정도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Google Docs(구글 문서 도구)
를 들 수 있다. 위의 앱들도 온라인 상태로 스프레드시트를 편집하는 Google Docs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사파리에서도 Google Docs 문서를 보거나 편집할 수 있다. Google Docs가 Excel 파일(최신 버전 포함)을 불러들이고, Excel 파일로 내보내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용해 볼만은 하다. OffiSync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PC의 Excel에서 Google Docs의 문서를 바로 편집하고 관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PC의 Excel과 왔다갔다 하면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Microsoft Web App이라고 해서 원조 오피스 프로그램을 웹에서 사용할 수 있는 Microsoft의 서비스도 있지만, 아이패드에서는 보는 기능만 작동한다.
마지막으로, Apple(애플)에서 만들어 파는 아이패드용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인 Numbers
가 있다. Excel과 완전히 다른 인터페이스이지만, Excel 파일을 불러오고, Excel 파일로 내보낼 수도 있다. 아무튼, 호환은 되지만, 아주 다르다.결론은 이렇다.
PC에서 사용하는 수준으로 아이패드에서 Excel을 사용할 수 없다. 이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해야 한다. 그리고 PC에서 작업한 Excel 파일은 아이패드에서 다시 열어 작업하고 다시 PC에서 작업하는 방법은 좋지 않다. 단순하게 데이터 관리 차원이면 모르겠지만, 보고서를 만드는 등 조금이라도 모양이 중요한 상황이라면 절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아이패드에서 작성한 Excel 파일은 아이패드용으로만, PC에서 작업한 Excel 파일은 PC에서만 사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두 곳 모두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두 개의 다른 파일을 독립적으로 사용하던가, 중간에 매개가 되는 파일 하나를 공유하고 두 개를 연계해 사용해야 한다.
Excel 기능의 단 1% 만이라도 제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아직 아이패드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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