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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프로세서 작업을 할 때 보면 글자 간의 간격은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단어 사이의 빈칸 간격은 줄(행)마다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줄이나 행에서 모든 간격은 동일하지만, 다른 줄이나 행에 있는 빈칸끼리는 폭이 모두 다르다.

단순하게 왼쪽 정렬을 하거나, 글자 단위로 줄 바꿈을 지정한 경우는 그나마 이런 차이가 크지 않지만, 양쪽 정렬을 하거나, 단위(어절) 단위로 줄 바꿈을 지정하면 빈칸이 보기 싫을 정도로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포함해서 단어 사이 빈칸의 폭을 고정해 편집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할 때가 있다. 

우리나라의 워드 프로세서인 한컴오피스 한/글(한글, HWP)에서는 이를 위해 "고정폭 빈 칸"과 "묶음 빈 칸"이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빈칸은 합성어로 붙여 쓰지만, 한/글에서는 '빈 칸'처럼 띄어 쓴다.)

[한/글(HWP)와 MS Word] 고정폭 빈 칸과 묶음 빈 칸의 이해

[한/글(HWP)와 MS Word] 고정폭 빈 칸과 묶음 빈 칸의 이해

"고정폭 빈 칸"은 [Alt]+[Space]로 입력하는데 동일한 간격의 빈칸을 만들 때 사용한다. 줄 끝에 가면 여기에서 줄이 바뀐다.

"묶음 빈 칸"은 [Ctrl]+[Alt]+[Space]로 입력한다. 고정폭 빈 칸처럼 정해진 크기의 빈칸을 지정하지만, 줄이 바뀔 때에는 앞 글자도 같이 당겨간다. 이 빈칸 앞뒤 글자는 항상 붙어 다니게 된다. 로고나 특수한 형태의 표현 등을 다룰 때 유용하다.

MS Word(워드)에서는 한/글의 "묶음 빈 칸"에 해당하는 기능만 있다. [Ctrl]+[Shift]+[Space]로 입력한다. 이 빈칸을 기준으로 줄 끝에서 줄 나누기를 할 수는 없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해당 위치에서 적절하게 수작업으로 모양을 맞춰주어야 한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영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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