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언어 간 번역을 지원하는 가장 유명한 서비스는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이다. 상당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나름 대로 통계적인 방법에 기반하여 기계적으로 번역을 하는데, 그야말로 엄청난 데이터에 기반하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어순이 아주 다른 우리말과 영어 간 번역의 경우, 일본어와 영어 간 번역보다 참고하는 데이터의 규모가 현저하게 작기 때문에 그 결과가 정말 참담한 수준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말을 일본어로 바꾸고 다시 영어로 바꾸는 게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팁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말과 글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국내 연구소나 기업이 적극 참여하여 좋은 번역 도구를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작업이 ETRI(에트리)로 많이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의 자동 통역 지식 처리 연구 센터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중심으로 했던 것인데, 이를 바탕으로 GenieTalk(지니톡)이라는 앱을 내놓기도 했다. 한동안 서비스가 되다가 민간에 기술을 이전한다고 하면서 잠깐 주춤하다가 같은 이름으로 한컴 인터프리에서 앱을 새롭게 출시하였다. 사실 획기적인 버전 업이라기보다는 제공 주체만 바뀐 것으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