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전화로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 위치에서 가장 적절한 기지국(基地局. base station)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보통 셀 타워(cell tower), BTS(Base Transceiver Station)라고도 하며, 통신 방식에 따라 다른 여러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아무튼 이 기지국과 연결이 원활해야 흔히 말하듯 전화가 잘 터진다.
아이폰(iPhone)을 사용하고 있다면, 현재 위치에서 연결되어 사용하고 있는 기지국의 물리적 위치나 기타 기술적인 정보를 알게 해주는 앱으로 Signal이 있다. 탈옥(jailbreak)하여 시디아(Cydia)에서 설치할 수 있는 4.99달러의 유료 앱이다.
설치 후 실행하고 위치 정보 사용을 승인하면 구글 지도가 나타나고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기지국 정보를 보여준다.
붉은 색은 주변 기지국 중 연결된 곳이다. 원 안의 숫자는 신호의 세기이다. 파란 색은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위치는 알려진 기지국이다. 회색은 신호는 잡히지만, 정확한 신호는 알 수 없는 기지국이다. 외국의 자료 이미지를 보면 다양한 위치에서 잡히는데 내가 해보면 위치가 제대로 잡히는 곳이 드물었다.
지도 화면 우측 하단의 느낌표 버튼을 누르면 검색된 기지국들의 상세한 기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유용한 것은 잘 모르겠고, 재미로는 쓸만하다.
참고로 무선 기술 이름으로 잡힌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는 3G(3세대) 기술의 하나로 우리가 W-CDMA(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라고 부르는 기술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