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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사용하지만, 맞는지 틀린지를 써놓고 고민하는 단어들이 있다. 맞춤법을 포함해서 우리의 언어생활주1이 항상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사만큼 새롭고 신기한 물건과 사상이 쏟아져 나와서 그럴 수도 있다.

99퍼센트

99퍼센트

우리가 흔히 백분율(百分率)의 단위로 사용하는 말로 퍼센트프로가 있다. 이 퀴즈의 정답은 "퍼센트가 맞다"가 아니다. 당연히 퍼센트가 맞다고 걸었다면 커피를 사야 한다. 결론적으로 둘 다 맞다.

퍼센트 = 프로

언어의 유행이나 대중화의 성격상 현재는 퍼센트를 많이 쓰고 있을 뿐이다. 같은 뜻이며 같은 용도로 쓴다. 퍼센트는 그렇고 문제는 프로인데, 이 단어는 원래 네덜란드 어인 "procent"에서 온 말이며, 포르투갈 어인 "procento"를 어원으로 보기도 한다. 이게 전형적으로 우리말화한 것이다. 미국 중심의 영어가 외래어도 급속히 차용되면서 퍼센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퍼센트의 뜻으로도 프로를 쓰고, 프로그램, 프로덕션, 프로페셔널, 프롤레타리아를 줄여서 모두 프로라고 부르기 때문에 하나라도 짐을 덜려면 그냥 퍼센트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의할 점은 프로를 멋있게 쓴다고 프로티지라고 쓰면 안 된다는 것이다. 프로티지는 백분율을 뜻하는 영어 단어 "percentage"와 혼동하여, 퍼센트 부분에 프로를 집어넣은 이상한 단어라는 소문이 있다.

보너스 퀴즈: 알레르기가 맞나? 앨러지가 맞나?

  1. '언어생활'은 합성어이므로 '언어 생활'처럼 띄어서 쓰지 않는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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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akura

교수님~!
지리학과 허우긍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말씀해주신바에 따르면,
프로는 일본사람들이 "퍼센트" 의 발음이 힘들어서 사용한 표현이라네요.

덧붙여 수업 시간에 "프로" 라는 표현을 쓰지말라고 하셨습니다.

Hidakura

"이게 전형적으로 우리말화한 것이다"
라는 표현 보다는 일본어의 잔재라고 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Pak Chulwoo (박철우)

그렇게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퍼센트를 아무리 일본 사람이 억지로 읽어도 프로가 되지는 않습니다.(둘 다 있는데 일본 사람들이 발음이 쉬운 쪽은 택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애초에 영어로부터 시작해서 일본으로 들어온 단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말도 이 영향을 받아 프로라는 말을 쓴 것입니다. "전형적으로"라는 뜻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외래어가 상당히 많다는 의미로 우리말화한 과정에 중점을 둔 표현입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빵(먹는 빵)도 포르투갈 어가 어원인 것처럼 말이죠.

조성훈

앨러지는 영어발음이고, 알레르기는 독일발음입니다.

jy

앨러지나 알레르기나 둘다 맞는거같습니다.

FanTaSy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알레르기가 맞는걸로 압니다. 앨러지/알러지는 영어 발음이지만 표기법은 알레르기가 맞습니다.

Pak Chulwoo (박철우)

알레르기가 맞습니다. 문제는 국립 국어원에서 정하는 외래어 표기와 각 전문 단체나 협회에서 정하는 표기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단어도 그런 단어 중 하나이기 때문에 특정 단체에서 정한 용어로 우기면 어쩔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