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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뉴스가 하나 나왔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의 종이 승차권을 없애고, 5월 1일부터 수도권 전 노선에 1회용 교통 카드를 도입한다는 것 이다. 1회용 카드는 회수 후 재사용이 가능해 연간 4억 5천만 장가량 발급되는 종이 승차권의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종이 승차권 제작 비용은 장당 6.8원으로 연간 31억 원 정도가 드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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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ttp://media.hangulo.net/797

종이 승차권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신기한 게 아니다. 이용 방법을 보면 알겠지만, 보증금 제도라는 것이 있다. 구입할 때 "운임 + 보증금 500원"을 지불하면, 내리고 나서 교통 카드를 회수기에 집어넣을 때 그 중 500원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중간에 이 비싼 카드가 분실되거나 훼손되면 손해긴 손해일 것이다. 엄청 웃기다.

기존에 발행되던 종이 승차권은 지하철 역을 빠져나올 때 바로 회수된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간단하다. 종이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다른 재질을 쓰면 된다. 크게 만들 필요도 없다. 기존 크기로 만들고, 기존 회수기에서 회수하면 다시 여기에 새 정보를 입혀 사용하면 된다.

발급기와 회수기 설치 비용과 각종 유지 비용을 감안하면, 기존 31억 원이 절약이 될 지는 의문이다. 바빠서 보증금 회수를 안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조금 남기는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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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ows

매년마다 아주 지럴들을 해요.
헛짓거리 겁나게 해놓고 적자난다고 징징짜고 앉아있고 빙신들 불쌍타...

Mindows

욕해서 죄송합니다. 쩝...

남이 쓰던 승차권 쓰고... 또 쓰고 계속쓰고..
드럽게 시리...
승차권에 무좀균 겁나게 발라놓으면
수십놈 걸려들겠군요.ㅋㅋㅋ
에이즈 걸린환자 코피를 승차권에 슬슬 발라놓으면
정말 재수 좋으면 에이즈 전파도 가능할지모르죠 ㅋㅋ
아니면 승차권에 똥냄새 향수 뿌려도 재미있겠군요.
ㅋㅋㅋ
아마도 승차권에 누군가 성인관련 광고나
장난스런 여성과의 섹스 스티커도 겁나 붙겠죠. ㅋㅋㅋ

이놈 저놈 돌려쓰니 광고만점 장난 만점.. ㅋㅋㅋㅋ

활용도가 너무많네요.
여친이랑 헤어지면 유성매직으로 여친 전번이랑
신체 사이즈 올려놓고 전화달라고 해도되고...

재미있을듯 ㅋㅋㅋ

MB욕 써놓으면 지문채취해서 잡으러 오려나 ㅋㅋㅋㅋ

어서 나와라 생각해 놓은것만 1500가지다 ㅋㅋㅋㅋㅋ

머리는 폼으로 달아놓고 이런 영양가 없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놈들이 없어져야겠죠.

Pak Chulwoo (박철우)

그런 문제도 당연히 있을 겁니다. 근본적으로 화폐도 같은 문제가 있지만,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훼손이 어느 정도 자제가 되는 겁니다. 남은 반찬 재활용이나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

... -_-;
저런 패턴은 외국에서도 많이 쓰는걸로 아는데요..?
싱가폴에서도 MRT 탈 때 1회 토큰 다시 반환하면 보증금이 나옵니다.
( 1 싱가폴 달러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낭 처음 접해보는 제도니까 거부감부터 가지신 듯.

Pak Chulwoo (박철우)

정책을 만들 때 분명 해외 사례도 참고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도 교통 카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영국이나 싱가포르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T-머니와 같이 여러 교통 수단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수 있고, 교통비 이외 각종 결제 수단으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지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도 있습니다. 1일권, 2일권하는 식으로 관광객을 위한 교통 카드도 있습니다. 1회용(single ticket)은 전철만 될텐데, 싱가프로나 홍콩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나라(경제권)입니다. 외국인이 아닌 이상 1회용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치면 T-머니쯤 하나 들고 있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굳이 번거롭게 매번 1회용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극히 드물지만 그래도 필요하기 때문에 있을 겁니다. 이번 신규 시스템은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외국에서도 흔히 보이는 체계다"
라는 리플에 대해서,

----> "외국도 교통카드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그동네에선 번거롭게 1회용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필요하기 때문에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답변리플 의도는
===> "뭔지 몰라도 외국엔 필요한 뭔가가 있겠지만.. 함튼 우리나라엔 필요가 없다?" 라는게 되는건가요?

Pak Chulwoo (박철우)

일단은 1회용에 국한한 이야기입니다. 싱가포르와 같은 작은 도시 국가는 한 도시가 전국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고 번거로운 1회용을 쓰는 것보다 우리의 티머니와 같은 교통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이용자 입장에서는 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 살면서 숭례문 한 번 구경 안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래도 가끔씩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1회용을 팔지 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 관광객도 마찬가지입니다.

24시간 운행한다는 미국의 뉴욕 지하철도 티켓의 요금이나 종류가 서울과는 다르지만, 아마 보증금은 없을 겁니다.(아시는 분 조언 부탁)

우리나라 대구 지하철도 종이 승차권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둥근 칩 모양의 승차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것은 어떨까요?

대부분 정책이나 제도는 "선택"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같은 선택이어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평가와 수용 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혹시 이번의 보증금을 바탕으로 한 1회용 교통 카드 제도가 또다른 낭비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하는 이야기이고 한 개인의 '기호'입니다. 동의와 반대. 모두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 겁니다.

장석민

1996년도에 교통카드가 처음도입되고 2004년에 신교통카드카드 시스템이 오픈되어 현재 전체 지하철 이용자의 87%가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13%의 이용자 분들은 종이승차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9년 5월말 지하철 9호선이 개통예정입니다. 9호선은 민자투자방식으로 건설되며 현재 종이승차권과 교통카드로 이원화 되어 있는 역무자동화시스템 중 종이승차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습니다. 민자투자방식이다 보니 경제적 실익을 따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9호선이 개통되면 종이승차권을 사용하던 분들은 어떻게 될까요? 타 노선에서 승차해서 9호선으로 빠져나가려고 할 경우 하차를 못하게 됩니다.
(향후 개통될 예정인 전철은 모두 종이승차권 시스템을 만들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한 지하철 메트로는 현재 종이승차권 시스템의 내구년한이 20년이 넘어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여건을 고려 시 매번 사용하고 버려지며 이원화된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일원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등의 필요성으로 1회용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1회용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지하철 매표 무인화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며 실제 매표 인력을 안내 서비스, 부정승차 방지 등의 역무여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보증금 제도로 인한 불편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종이승차권을 교체하여 도입되는 1회용 교통카드의 재사용을 통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보증금 제도는 필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보증금을 안찾아 가서 남는 돈이 이익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1회용 교통카드가 회수 되지 않으면 그만큰 더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운영기관 입장에서는 손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1회용 교통카드는 700원이 넘는 다고 합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 대전과 싱가폴 등에서는 코인 형태의 1회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인 형태의 경우 게이트에서 회수되는 방식으로 지금의 1회용 교통카드를 코인으로 수도권 전체의 게이트를 설치할 경우 현재 1회용 교통카드의 발권기와 회수기가 설치되는 비용보다 게이트를 모두 뜯어 고치는 비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현재 1회용 교통카드는 구축되어 있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사용하며 추가 구축되는 시스템은 1회용 교통카드 발급기와 1회용 교통카드 반납기로서 게이트 개선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1회권의 이용자의 2/3이상을 차지하는 무임승차 대상자에게 작년 11월부터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하여 이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하하고 있습니다

보증금제도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나 종이승차권 제작에 따른 자원낭비를 줄이고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교통카드 시스템으로 일원화 하여 효율성을 높일 때라 생각됩니다.

Pak Chulwoo (박철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으로 바뀌고 바뀔텐데, 공공 교통 서비스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효과성도 잘 반영되었으면 합니다.